프랑크푸르트 보루시아도르트문트 2020년12월5일 분데스리가 프리뷰

프랑크푸르트vs보루시아도르트문트

일시 : 2020년12월5일 23:30

장소 : Commerzbank Arena

리그 : 분데스리가

◆ 프랑크푸르트 : 폼이 바짝 오른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 승부에서 3-3 무승부를 기록했다. 전반 초반 2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, 노련한 운영을 앞세워 대등한 균형을 맞췄다. 올 시즌 9경기에서 단 1패만을 허용했을 뿐이나, 역시나 실점 관리에 문제를 노출하면서 단 2승 수확에 그치고 있다. 이빨 빠진 도르트문트와의 조우지만, 승점 3점을 확신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.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바 있는 두름을 우측 윙백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. 다 코스타의 장기적인 부침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접근법이다. 마찬가지로 도르트문트에서 낙마했던 로데도 코어 조직의 한 축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. 전 소속팀을 향한 극단적 동기 부여가 이점으로 체감될 수 잇겠다. 후술하겠지만, 도르트문트의 수비 라인이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. 상대는 이전 쾰른과의 홈 승부에서도 미흡한 크로스 대처로 인해 실점 상황에 직면한 전레도 있다. 단순한 롱 볼 대응으로 나설 프랑크푸르트가 근소한 이점을 취할 가능성도 있겠다. 실바, 도스트 모두 이 부문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.

 

◆ 보루시아도르트문트 : 파브르 감독이 신임을 잃고 있다. 수뇌부 역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. 설상가상으로 '핵심 1선' 할란트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잇다. 적어도 겨울 휴식기 이전까지는 복귀하기 힘들 것이라는 구단 내 코멘트를 확인했다. '16세 괴물 신예' 모우코코, 로이스를 활용한 '가짜 9번 전략'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, 전략적 측면에서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다. 올 시즌 대부분의 득점을 후반전에 몰아치고 있으나, 이것이 그리 좋은 지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. 주중 일정을 치른 시점이며, 파브르 감독은 성향 상 후반전을 통한 교체 또는 환기보다 전반적 총 공세를 통한 승기 선점을 선호한다. 전반 득점이 적다는 점, 프랑크푸르트의 후반 뒷심이 나쁘지 않다는 점은 이들에게 무척 비관적인 요인이다. 레이나, 산초, 로이스 등 주요 공격 옵션들의 페이스가 다소 나쁜 성황이기도 하다. 현 구성이라면 다득점을 기대할 수 없다. 여기에 '우측 풀백' 뫼니에나 '좌측 풀백' 슈멜처, 심지어 훔멜스와 아칸지로 압축되는 핵심 수비라인 역시 몸 상태가 나쁘다. 아칸지는 수요일 훈련의 일부 세션만 간신히 소화한 상태며, 훔멜스는 통증 주사를 주입한 상태로 출전하더라도 100%의 폼은 기대할 수 없는 상태다. 무실점, 아니 최소 실점 가능성을 배제하는 쪽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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할란트 없는 도르트문트의 1-2선 조직은 분명 아쉽지만, 개인 전술 위주의 다이내믹한 공격 방침은 프랑크푸르트에게도 분명 큰 부담이다. 물론 도르트문트의 폭발력이 크게 반감될 수 있고, 수비 라인은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, 두 팀은 꽤 치열하게 합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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